펠리체 씨에게.
안녕하세요, 펠리체 씨!
당신에게 쓰는 편지는 이게 처음인 거 같네요.
물론 졸업한 이후로 처음으로 작성한 편지이기도 하니, 좋아하셔도 됩니다!
뜬금없다고 생각하실까요? 하지만 나름 이유도 있답니다.
무슨 이유냐 하면, 동전입니다!
오늘 가게를 보면서 손님이 준 동전을 한 번 튕겨보자니,
문득 당신이 이런 놀이를 좋아한다는 걸 떠올려서 이렇게 적어봤습니다.
그러고보니, 지금도 몸은 성히 있나요? 그마저도 없으면 답장은 안 올테지만요!
부디 멀쩡한 안부가 되돌아왔으면 좋겠네요.
또, 이게 마지막 편지가 아니길 바라며 기다릴게요~
- 펜체스터 올림.